[하루한장 논어]

Day 15

학이편 - 제 15장 (feat.남이 알아주길 바라는 욕심)


논어 번역, 강론, 소감, 한자 뜻 풀이・해석




논어-학이편-16장-원문




| 번역 |


子曰(자왈) 不患人之不己知(불환인지불기지) 患不知人也(환부지인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 강론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소인은 개체적인 삶, 자기중심적인 삶을 산다. 

나와 남이 구분되고, 남과 경쟁하며 이기려고 하고 인정받으려고 한다. 


 군자는 전체를 자기로 생각하지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남이 아니다. 

그래서 경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관심이 많다. 

그러므로 군자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한다는 뜻은, 남을 사랑하지 못하고, 전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걱정한다는 뜻이다.


 세상은 또 묘하다.

나를 알아주기를 바랄수록 나를 몰라주고, 바라지 않을수록 알아준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유능하고 매력적인 사람에겐 저절로 사람들이 모인다.

  학이편 10장에서 공자가 사람들과 약속하지 않아도 공자의 인품을 보고 사람들이 모인 것처럼.





논어 읽기, 오늘 나의 생각


 관계에 있어서 알아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매력이 없다. 

자기 자랑을 하고,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것이 스스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반증인 것이다.

 누군가 알아주기를 바라면 유능한 사람이 되거나 타인에게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 



| 해석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자): 공자
曰 (왈): 말하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不 (불): 아니다
患 (환): 걱정하다, 근심하다
人 (인): 사람, 와 상대개념으로써, '남'이란 뜻이다.
之 (지): ~의
不 (불): 아니다
己 (기): 자신
知 (지): 알다


내가 남을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患 (환): 걱정하다, 근심하다 不 (불): 아니다 知 (지): 알다 人 (인): 사람 也 (야): ~이다






| 참고자료 |


논어강설 -이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