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장 논어]

Day 22

위정편 - 제 22장 (feat.효, 부모의 걱정)


논어 번역, 강론, 소감, 한자 뜻 풀이・해석




논어-위정편-6장




| 번역 |


孟武伯(맹무백) 問孝(문효)

맹무백이 효孝를 묻자


子曰(자왈) 父母(부모) 唯其疾之憂(유기질지우)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로 하여금 오직 그 자녀의 질병만을 근심하시게 하는 것이다."







| 강론 |



맹무백이 효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로 하여금 오직 그 자녀의 질병만을 근심하시게 하는 것이다."  

   

 맹무백은 무인으로서, 성품이 거칠고 급하며, 화를 잘 냈고, 남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따라서 맹무백의 아버지는 아들이 사람들과 다투거나 전쟁을 하다가 화를 입을 것을 걱정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맹무백에 효에 대해 묻자 공자는 맹무백에게 맞춤 답변을 했다.

아무리 효자라 해도 부모가 자녀의 건강을 걱정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 외에 다른 걱정을 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동하는 것이 효도이다.

그런데 맹무백은 거친 성품으로 부모에게 온갖 걱정을 끼치고 있으니 공자가 이렇게 답한 것이다.





논어 읽기, 오늘 나의 생각


 위정편에서는 효도에 관한 내용이 연달아 몇 장에 걸쳐서 나온다. 

부모님께서 살아계시도록 하고, 봉양하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긴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위정편 7,8장도 효도에 관한 내용이다.

5장부터 8장까지 핵심만 모아보면 이렇다.

 '부모의 뜻을 따르되 '예'를 어기지 말 것, 자녀의 건강 이외에 걱정거리가 없도록 신중히 행동할 것, 부모의 마음을 헤아릴 것.' 




| 해석 |


맹무백이 효孝를 묻자

孟武伯 (맹무백): 공자의 제자. 問 (문): 묻다 孝 (효): 효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부모로 하여금 오직 그 자녀의 질병만을 근심하시게 하는 것이다."

子 (자): 공자
曰 (왈): 말하다

父母 (부모): 부모
唯 (유): 오직, 다만
其 (기): 그, (자녀의)
疾 (질): 병, 아픔
之 (지): ~의
憂 (우): 걱정, 근심








| 참고자료 |


제목: 논어강설

저자: 이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