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장 논어]
Day 30
위정편 - 제 14장 (군자가 어울리는 사람)
논어 번역, 강론, 소감, 한자 뜻 풀이・해석
| 번역 |
子曰(자왈) 君子周而不比(군자주이불비) 小人比而不周(소인비이불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두루두루 어울리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지는 않는다. 소인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고 두루두루 어울리지를 않는다."
| 강론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는 두루두루 어울리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지는 않는다. 소인은 특정한 사람만을 따르고 두루두루 어울리지를 않는다."
소인은 왜 특정 사람과 어울리는 것일까?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늘 남과 경쟁하고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내게 이득을 줄 것 같은 사람을 따르는 것이다.
줄을 대고 라인을 정해서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군자는 경쟁을 통한 이익 추구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사람들에게 아첨하지도 않고 두루두루 어울린다.
논어 읽기, 오늘 나의 생각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면 윗사람에게 잘 보여야해. 능력과 성과보다는 눈에 잘 드는 게 중요해. 그러지 않고 그렇게 열심히만 하는 건 의미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그리고 실제로 윗사람들도 그런 식으로 자신에게 아첨하고, 뇌물을 바치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묵묵히 일을 하는 사람을 바보 취급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군자는 아첨하기보다 자기 할 일을 하고, 윗사람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소인은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싫어하고 끼리끼리 뭉치려는 성향이 있다.
군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소인들끼리 모이는 조직은 당장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 같아도 결국 어느 순간 경쟁에서도 밀리고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 해석 |
子 (자): 공자 曰 (왈): 말하다
小人 (소인) 比 (비): 편을 가르고 끼리끼리 뭉치다 而 (이): 그리고, ~하면서 不 (불): 아니다 周 (주): 두루 화합하다
| 참고자료 |
제목: 논어강설
저자: 이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