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장 논어]

Day 32

위정편 - 제 16장 (feat.이단과 중용)


논어 번역, 강론, 소감, 한자 뜻 풀이・해석




논어-위정편-116장



| 번역 |


子曰(자왈) 攻乎異端(공호이단) 斯害也已(사해야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단에만 오로지 하면 해가 될 뿐이다."





| 강론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단에만 오로지 하면 해가 될 뿐이다."


 이단의 반대말은 '중용'이다.

이단은 조화가 부족하다. 

학문 중에서 몸 챙기기에 치우친 것도, 반대로 마음 챙기기에 치우친 것도 모두 이단이다.

요즘은 몸 챙기기가 위주인 시대라 그동안 강론에서는 마음 챙기기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했었다. 

몸만을 주로 챙기면 늘 경쟁해야 하고, 경쟁에 이겨서 많은 것을 얻는다고 해도 죽으면 허무하게 끝난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만을 중요시하고, 물질을 경시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사람은 몸과 마음 모두로 이루어져 있고, 모두 조화롭게 챙기는 것이 '중용'이다.






논어 읽기, 오늘 나의 생각


배는 삶의 풍랑에서 한쪽으로 많이 기울었다가 또 반대로 많이 기울었다가, 

조금 치우쳤다가, 또 반대로 조금 치우치기도 한다.

배가 뒤집어지지 않으려면 더 튼튼한 배로 만들던가 잔잔한 파도를 유지하면 된다.

삶은 그렇게 배의 중심을 계속해서 바로잡아가는 과정이 아닐까.





| 해석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子 (자): 공자 曰 (왈): 말하다


 "이단에만 오로지 하면 해가 될 뿐이다."
攻 (공): 오로지 그것만을 추구하는 것, 몰두하다, 파고들다 乎 (호): ~에, ~에 대하여 異 (이): 다르다, 이단적이다 端 (단): 단서, 학문의 한 갈래, '이단'이란 기이하고 극단적인 것.

斯 (사): 곧, 즉
害 (해): 해로움
也 (야): ~이다
已 (이): '~뿐이다.'





| 참고자료 |


제목: 논어강설

저자: 이기동